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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서라벌 고등학교 동문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국내외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코로나까지 겹쳐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으십니까? 그런 가운데서도 꿋꿋한 애국심과 서라벌의 기상을 잃지 않고 모교를 사랑해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동문님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서라벌 고등학교 동문 여러분!
저는 이번에 서라벌고등학교 총동창회 제25대회장을 맡은 15회 박헌준입니다. 저는 이미 19대회장을 역임한 바가 있으나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사랑하는 후배님들의 요청으로 여러가지로 부족 하지만 서라벌의 기상과 자존심을 재건해보겠다는 각오로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코로나와 어려운 경제로 인하여 험난한 여정이 예상되지만 열심히 한번 해보겠습니다. 저는 우리 서라벌 동문님들의 저력을 믿습니다. 또한 선배님들의 후배 사랑과 후배님들의 모교 사랑을 향한 열정을 잘 알기에 우리들에겐 불가능이 없다고 믿습니다.

자랑스럽고 존경하는 서라벌 고등학교 동문 여러분!
여러분 가슴 밑바닥에 살아 숨쉬는 서라벌의 기상과 자존심에 다시 한번 불을 붙여 뜨거운 가슴을 불살라 봅시다. 우리의 응집력이 살아있음을 보여줍시다. 이세상에 사람이 노력하면 다 바꿀 수 있지만 내가 태어난 조국과 고향. 자식은 바꿀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출신학교 역시 바꿀 수 없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직장이나 하는 일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거나 출신학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때 더욱 아름답게 보이고 빛을 발한다고 합니다.
전국 각지에 계신 존경하는 서라벌동문 여러분!
그리고 멀리 외국에 계신 서라벌동문 여러분! 서라벌이 내 모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합시다. 우리 인생을 통틀어 비록 3년이란 세월이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잊지 못할 많은 추억을 간직한 소중한 인연이라는 걸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 취임식이 코로나로 인하여 비록 성대하지는 못하지만 각 기별 회장님들과 전임 회장님들 그리고 수석부회장(차기회장)을 비롯한 부회장님들과 사무처에서 봉사하는 후배들이 모여 조촐한 취임식을 합니다마는, 열기 만큼은 1000여명이 함께한 취임식보다 더 뜨겁게 느껴집니다.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코로나로 인하여 모든 동문 여러분과 함께하지 못함을 안타깝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다가오는 2021년 송년회는 서라벌 고등학교 총 동창회 역사 이래 최고의 송년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서라벌인의 함성이 서울을 넘어 전국으로 퍼져 나가도록 한번 외쳐 봅시다. 자랑스러운 서라벌 고등학교 동문 여러분! 사업 번창하시고 뵙는 그날까지 코로나 잘 극복하시어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희망하면서 취임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2월 11일

서라벌고등학교총동창회 회장 박헌준 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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